정말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죠? 이제 에어컨 바람 없이는 단 1초도 버티기 힘든 진정한 여름의 한가운데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초복은 이미 지나갔지만, 다음 주면 여름의 절정, '중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삼복더위, 그냥 에어컨만 튼다고 능사는 아니죠? 제대로 먹고 기력을 보충해야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답니다. 오늘은 다가올 중복을 맞아, 무더위를 물리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현명한 방법에 대해 냥냥과 함께 파헤쳐 볼까요?
중복(中伏), 그 의미와 중요한 이유
중복은 삼복(초복, 중복, 말복) 중 두 번째 복날로, 대략적으로 소서와 입추 사이에 오며,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로 꼽힙니다. 옛말에 "삼복더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때죠
이때 우리 조상들은 뜨거운 음식을 먹어 땀을 내고 몸의 온도를 높여 바깥의 뜨거운 기운을 이겨내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무더위는 우리 몸의 기력을 빠르게 소모시키고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중복에는 반드시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친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다가올 말복까지 튼튼하게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 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더위 잡는 중복 보양식, 선택의 폭을 넓혀보자!
스테디셀러: 삼계탕
삼계탕은 두말할 필요 없는 복날의 대표 보양식입니다. 영계에 인삼, 대추, 마늘, 찹쌀 등을 넣어 푸욱 고아낸 삼계탕은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최고죠! 뜨거운 삼계탕 한 그릇으로 땀을 쭉 빼고 나면, 몸속까지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숨겨진 강자: 추어탕
닭을 싫어하거나 다른 음식을 찾는다면, 추어탕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하는 추어탕은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율도 높아 여름철 기력 보강에 아주 좋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약재를 함께 넣어 끓여 건강을 더욱 챙길 수 있도록 한 추어탕도 인기입니다. 특유의 고소함과 얼큰함이 지친 입맛을 돋워줄 겁니다.
바다의 기운: 전복/낙지 연포탕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전복이나 낙지를 활용한 보양식도 좋습니다. 전복은 '바다의 명품'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높고, 낙지는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탁월합니다. 맑은 연포탕이나 뜨끈한 전복죽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주죠.
간편 보양: 닭곰탕/닭죽, 오리고기
집에서 직접 끓이거나 전문점 방문이 어렵다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닭곰탕이나 닭죽도 좋습니다. 오리고기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에 이롭고,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원한 냉면 위에 곁들여 먹어도 별미죠.
보양식 외에 중복을 현명하게 나는 법
보양식만으로 여름을 날 수는 없겠죠? 중복 무더위를 현명하게 이겨낼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탈수 위험이 높습니다. 물, 이온 음료, 제철 과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세요.
- 적절한 휴식과 수면: 무더위는 우리 몸에 큰 부담을 줍니다. 낮잠을 자거나 에어컨이 켜진 시원한 실내에서 충분히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벼운 운동: 너무 뜨거운 낮 시간은 피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할 때 가볍게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혈액순환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 몸을 시원하게 하는 의류 착용: 통풍이 잘되고 흡습성이 좋은 린넨, 면 소재의 옷을 입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올해도 푹푹 찌는 무더위는 우리를 지치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중복에 적절한 보양식과 함께 현명한 여름 나기 습관을 병행한다면, 이 무더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삼계탕, 추어탕, 해산물 등 각자의 입맛과 건강 상태에 맞는 보양식으로 힘을 내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치기 쉬운 여름, 중복을 통해 다시 한번 활력을 충전하고 구독자님들도 건강하고 힘찬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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